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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정보

푸들 종류(스탠다드, 미니어처, 토이푸들)와 기준 및 특징 소개

by 유니 동물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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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은 야생 물새 사냥에 활용되던 견종으로 충성심이 깊기로 유명한 견종입니다. 곱슬곱슬한 털이 매력적인 푸들의 종류와(스탠더드, 미디엄, 미니어처, 토이푸들)와 기준 밑 특징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푸들 이야기 시작합니다.

 

 

 

푸들 종류

푸들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스탠다드, 미니어처, 토이' 3가지로 구분된다. 다만 프랑스의 국제 애견연맹(FCI:Fede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 등에서는 푸들의 종류를 조금 더 세분화해서 '스탠다드, 미디엄, 미니어처, 토이' 네 가지로 구별하는데, 현재 프랑스와 일본에서 미디엄을 포함한 4가지 분류를 채택하고 있지만, 그 외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우리나라 등 대다수의 애견협회에서는 3가지 구분법을 채택하고 있다.

 

체고(어깨까지 높이)에 따라 푸들의 종류는 스탠다드(38cm이상, 20~34kg), 미니어처(25/28~38cm, 3~6kg), 토이(~25/28cm, 3kg 정도)로 구분한다. 몸무게가 기록되어 있지만 푸들의 경우 키의 차이가 확연하며. 체격이나 비만도 등에 따라 몸무게 차이가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체코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즉 부모가 양쪽 다 토이푸들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새끼가 미니어처급이 된다면 그건 부모나 혈통과 상관없이 미니어처 푸들로 분류된다. 앞서 설명하였듯 토이, 미니어처, 스탠더드는 체급에 대한 분류이지 품종을 나타나는 건 아니다.

 

스탠다드 푸들

스탠다드 푸들은 체고가 38cm인 경우다. 38cm는 최소 기준일 뿐이며, 체고가 50cm를 훨씬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스탠다드 푸들은 진돗개나 골든 리트리버 같은 중 대형견의 크기다. 실제로 만나면 개처럼 생긴 양이 목줄을 하고 돌아다니는 이상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목격담 중에는 "파마머리 아줌마가 앉아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스탠다드 푸들의 뒷모습이더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한편 스탠다드 푸들의 경우 두 발로 서는 모습이 사람 같아서 소름 끼친다는 의견이 있다. 이는 다른 개들과 척추구조가 달라서 생기는 것으로, 두발 서기를 할 때 푸들의 경우 가슴을 쭉 편채로 서있는 사람 같은 구조가 된다. 거기에 개 특유의 다리 골격 비율이 털에 가려져 일자로 보이기까지 한다. 이게 작은 푸들일 때는 그래도 별로 눈에 안 띄는데, 스탠다드 푸들은 서있을 때 성인 남성의 어깨-가슴 높이까지는 오다 보니, 언뜻 보면 사람이 푸들 가면을 쓴 것처럼 보인다.

 

미디엄은 프랑스, 일본의 애견협회에만 존재하는 기준으로, 미디엄 푸들 기준은 체고는 35 ~ 45cm로, 스탠다드 푸들 중에서 작은 사이즈를 별도로 분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미디엄 역시 대형견 못지않게 큰 개인데 대형 견치고 확실히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된다. 중형견이라는 단어를 듣고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크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스탠다드 푸들

 

미니어처 푸들

미니어처 푸들은 체고가 38cm 미만인 경우다. 다만 국제 애견연맹(프랑스)과 일본애견협회에서는 35cm 미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미니어처는 작은 개치고는 비교적 크기가 큰 편인 수준으로 웰시코기 정도의 "키"를 상상하면 된다. 한국에서 길러지는 푸들의 대부분이 미니어처 푸들에 속한다.

미니어처 푸들

 

토이푸들

토이푸들을 구별하는 기준은 2가지가 있는데, 미국(AKC, UKC), 캐나다, 한국 등의 애견협회에서는 25.4cm(=10인치)까지,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28cm까지를 토이푸들로 인정한다. 미국, 캐나다, 한국 기준인 25.4cm 미만의 토이푸들은 실제로도 상당히 드물며, 대부분이 미니어처 푸들이다.

토이푸들

 

푸들과 한국

아파트가 많은 한국에서는, 푸들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토이푸들을 원한다. 하지만 펫 샵에서 토이푸들이라고 듣고 데려왔는데 키우고 보니 미니어처 푸들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한국에 존재하는 푸들의 대다수가 미니어처 푸들이거나 그 이상인데, 데려올 때에는 토이푸들로 알고 데려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터넷 카페나 유튜브 채널만 봐도 대부분의 경우 "토이푸들로 데려왔는데, 폭풍 성장하더니 어느새 미니어처가 되어 있더라"는 것이 거의 클리셰처럼 되어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체중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토이푸들 견주들이 우르르 나와서 자기 강아지의 작은 체중을 자랑하는 댓글들이 쭉 달리기 때문에 토이푸들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애견카페 같은 곳에 실제로 가보면 토이푸들이 의외로 흔치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유튜브에서도 마찬가지다.

 

토이-미니어처-스탠다드 푸들과 비슷하게 분양사기로 유명한 또 다른 대표적 견종인 포메라니안-폼피츠-스피츠의 경우 완전히 같은 견종들은 아니라서 새끼 시절에도 머즐, 액단, 모량 등의 미세한 차이로 구별해내는 방법이 있지만, 푸들의 경우, 토이, 미니어처, 스탠다드 푸들은 단일한 품종이기 때문에 새끼 때 몸무게 말고 외모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

 

생후 날짜 단위로 몸무게와 체고를 측정하여 성견 시 크기를 어느 정도 유추해 낼 수 있지만 펫 샵에서는 대부분 가짜 생일을 알려주기 때문에 소비사 입장에서는 크기와 몸무게로 추정하기가 힘들다. 이런 문제오아 관련하여 푸들은 다른 반려견에 비해 특히 어린 나이에 펫 샵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빨이 나지도 않았는데 펫 샵에 진열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펫 샵에서는 생후 2개월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1달 정도밖에 안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최대한 작게 보이게 해서 팔려는 의도가 보인다. 다른 견종들은 대부분 생후 1달까지는 털이 짧고 누워있어서 유아라는 티가 확실히 나는데, 푸들은 특유의 곱실거리는 털 때문에 4주만 되어도 다른 경종보다 훨씬 성숙한 외모를 가지게 된다. 때문에 푸들은 이빨이 나지도 않은 1달짜리를 2개월령이라고 속여 파는 것이 가능하다.

푸들

한국에서는 토이푸들은 30cm 정도, 미니어처는 40cm 정도 까지라는 잘못된 정보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아이는 토이 푸들인데 그냥 키가 좀 큰 거예요. 부모견은 다 토이푸들이었거든요." 일단 분양 때 부모견이라고 보여준 개들이 실제로는 진짜 부모견이 아닐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사실을 제외하더라도, 부모견이 토이푸들이라는 사실과 그 개체와는 서로 상관없는 일이다. 푸들을 스탠다드, 미니어처, 토이로 구분하는 것은 같은 종 안에서 단지 키로 구분한 것이다. 부모견의 키가 어떻든 간에 각 개체의 체고 그 자체로만 분류된다.

 

푸들이 키우기에 좋은 견종으로 널리 추천되지만, 푸들은 한국에서 몰티즈 다음으로 많이 유기되는 품종이다. 그 이유는 영악한 성격이 원인으로 분석되지만, 토이푸들인 줄 알고 데려왔는데, 덩치가 너무 크게 자라서 유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탠다드 푸들로 자라게 되면 좀 무섭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덩치가 크고 털색이 어두운 데다가 무척 곱슬 거쳐서 꽤나 범상치 않은 모습을 띠게 된다.

 

푸들은 다른 개들이랑 골격이 달라서 두발로 잘 선다. 일단 미니어처 이상 크기가 되면 입양하기 전에 상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현실을 맞이하게 되며, 작은 아파트에서 키우기에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미니어처 이상의 큰 푸들들이 많이 유기된다. 실제로 유기견 보호소를 보면 대부분 덩치가 큰 푸들들만 있다. 푸들이 사기분양이 많이 이루어지지만 덩치가 큰 푸들이 많이 유기되고 작은 푸들들은 유기되지 않고 가정에 남기 때문에 원래 토이푸들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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