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수화가 가능했던 고릴라 코코와 새끼 고양이 올볼 등 이야기

고릴라 코코는 수화를 배워 사용하였으며, 새끼 고양이 올볼과 배우 로빈 윌림엄스와도 매우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고릴라와 미국 투견과의 싸움,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아이 그리고 고릴라 악력과 특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고릴라 코코와 새끼 고양이 올볼

영화 킹콩 속 거대 고릴라의 모습으로 영향 탓에 고릴라가 호전적이고 난폭한 짐승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인상이 험상궂은 것도 한몫을 하겠지만, 거대한 체구에 근육 또한 한 몫하는 거겠죠. 하지만 고릴라는 양순한 초식동물입니다. 고릴라 '코코'는 암컷 고릴라로, 어린 시절 밀렵꾼들에 의해서 눈앞에서 어미를 잃었으며, 인간과 소통이 가능한 고릴라입니다.

 

생전에 올볼이라는 새끼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웠는데, 올볼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직접 고르기도 하는 등 새끼 고양이 올볼에게 다정다감하며 지극정성인 모습을 보였죠. 또한 코코는 2000가지의 단어를 이해하고 이를 수화로 표현할 수 있었기에 훗날 자신이 아끼던 고양이가 차에 치여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코코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슬프다. 웅크린다. 운다. 보고 싶다. 고양이 잔다." 등의 감정표현을 하면서 몹시 슬퍼했습니다.

고릴라-코코-고양이-올볼

 

고릴라 코코와 배우 로빈 윌리엄스

친구였던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하늘나라도 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여 주변 사람들도 함께 슬퍼했습니다. 놀라운 건 이 사실을 박사의 전화통화를 엿듣다가 그가 죽었음을 알게 되었다는 거죠. 동료 고릴라가 죽었을 때도 이와 같은 반응을 보였는데 죽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릴라 코코는 알고 있다는 거겠죠. 코코는 영화를 보다가도 슬픈 장면이 나오면 보지 않으려고 등을 돌려서 '슬픔, 사랑, 이별' 등을 이야기했었습니다.

고릴라-코코-로빈-윌리엄스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아이

한편 고릴라와 관련된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동물원에서 고릴라를 가족들과 즐겁게 관람하던 중 한 아이가 그만 고릴라 우리에 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에 떨어진 어린아이를 고릴라가 보호해주었습니다. 당시 동물원의 고릴라 우리에 어린아이가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덩치 큰 고릴라 한 마리가 아이에게 다가가자 지켜보던 사람들은 아연실색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굴렀으나 오히려 짐보라는 고릴라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고릴라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정신을 차린 아이가 울자, 고릴라 짐보는 멀찌감치 물러서기까지 했죠. 고릴라 짐보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구출되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지만, 고릴라를 사살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멸종위기 동물 고릴라가 과연 난폭했는지, 과잉대응을 한 것이 아닌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고릴라보다 위험한 동물은 침팬지나 개코원숭이입니다. 미국의 가정에서 애완동물로 키우던 침팬지가 손님을 습격해서 얼굴을 끔찍하게 만든 사실도 있으며, 개코원숭이는 표범과도 종종 싸움이 일어나는데, 고릴라는 의외로 겁도 많고 온순해서 위협을 느끼면 도망치는 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고릴라 압력 및 특징

고릴라가 온순하고 위협을 느끼면 도망친다고 설명하였지만, 무리를 이끄는 경우는 다릅니다. 우두머리인 실버백 고릴라는 싸워야 하는 상황이 오면 무리를 지키기 위해 싸웁니다. 별명이 실버백인 이유는 등에 난 털의 빛깔이 은회색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한 마리의 우두머리 수컷이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 일부다처제인 고릴라에게 패배는 더 이상 번식을 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고릴라

위는 고릴라의 압력과 다른 동물의 압력을 나타내는 이미지입니다. 인간처럼 펀치를 사용하지는 못하고 쥐어뜯거나 물어 뜨는 방식으로 싸웁니다. 펀치와 발차지기를 사용할 정도로 섬세한 근육은 없습니다.

 

고릴라와 미국 투견

1911년 미국에서 고릴라와 투견을 철창에 넣고 싸움을 강제로 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고릴라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투견을 낚아채고 머리를 물어서 부숴버렸고, 미국 투견의 허리를 접어서 온몸을 찢어버립니다. 평소에는 온순한 고릴라지만, 위급한 상황에 내몰리면 호전적인 특성을 보여줍니다.